보스턴 아이비리그 대학
무료 가이드 투어 신청방법
내가 만약 보스턴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하버드대, MIT,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는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아이가 이런 대학에 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미래에 아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다 보면 좋은 학교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 미국의 명문대를 다니면 이런 건물에 이런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걸 말이다.
그러려면 이 명문대의 구석구석을 잘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무료 대학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것이다. 학교마다 홈페이지에 무료 가이드 투어 신청을 받고 있어서 방문 날짜에 맞춰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럼 무료 가이드 투어 신청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너무 간단하다.
하버드 대학
아이비리그 중 가장 유명한 대학으로 내가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졸업한 대학교이기도 한 하버드 대학교는 보스턴에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대학교 중 원탑이다. 이 꿈의 하버드를 더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가이드 투어다. 그것도 하버드생이 설명해 주는 가이드 투어 물론 무료로 진행된다. 학교 홈페이지에 방문해 미리 신청만 한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하버드 대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일주일 간격으로 신청창이 열린다.
우리도 일정에 맞춰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너무 이른 예약은 안되었고 일주일 전에 창이 열렸을 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신청방법은 아래처럼 간단하다.
https://www.harvard.edu/visit/tours
위 홈페이지에 클릭해서 들어간다.
하버드 공식 역사 투어 텝에
화살표 직접등록을 클릭한다.
이 투어는 학생이 주도하는 하버드 대학교 직접투어로
하버드 캠퍼스를 소개하고 대학의 역사, 일반 정보, 학생의 개별 경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도보 투어는 45-60분 동안 진행된다.
일주일 투어 일정이 열려 있으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일정에 클릭해서 들어간다.
티켓 수를 입력하고 예약을 누르고 들어간다.
위쪽에 *(필수 표시)에
이름과 성, 이메일주소를 넣고
나라와 질문을 선택 후
빨간 등록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신청 즉시
기입한 메일로 확정통보가 온다.
그럼 내가 맞게 잘한 것이다.
투어 당일 SMITH CAMPUS CENTER로 들어가면
빨간 데스크가 있는 데 여기에 가서 예약했다고 말하면 확인하고 투어 스티커를 준다.
투어 시간이 되면 하버드생이 환영의 인사와 함께 투어를 시작한다.
하버드대 투어는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건물을 이동하며 학교 설명을 해준다.
우리 가이드는 하버드대 4학년생이었고 빨간 머리띠를 한 흑인 여학생이었다.
투어를 하는 동안 가이드 학생에게서 정말 스마트하고 경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미셸 오바마가 내 눈에 겹쳐 보였다. 위에는 하버드대에서 제일 유명한 존 하버드 동상이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존 하버드 동상의 왼발을 만지면 자신이나 자녀가 하버드대에 들어간다는 속설 때문에 왼발만 만져서인지 정말 그 부분만 반짝반짝 빛났다.
이번 하버드대 투어는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이도 말로만 듣던 하버드대를 그 학교 학생인 언니에게 설명을 들으니 더욱 생동감 있게 학교를 느끼는 것 같았다. 보스턴에 오면 꼭 하버드 무료 투어는 신청해서 들어보길 강추한다.
투어를 마치고 하버드 근처에 THE COOP에 가서 하버드대 티셔츠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하버드 투어를 하면 기념품 샵의 15% 할인 쿠폰을 준다. 그런데 할인이 적용되는 그 샵은 예쁜 물건이 별로 없어서 우린 공식 기념품샵인 THE COOP에서 티셔츠를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아! 참 하버드대 투어를 하고 나면 많이 걸어서 당이 떨어진다. 우린 마치고 THE COOP 가기 전에 보스턴의 명물이라는 MIKE'S PASTRY에서 카놀리(피스타치오, 초콜릿 칩) 2개를 사서 먹었다. 카놀리는 이탈리안식 디저트인데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크림이 가득 차 있다.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공과중심 종합대학인 MIT.
MIT를 제대로 알고 가는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은 건 역시 무료 가이드 투어다.
보스턴 여행을 오기 전 친구가 하버드대와 MIT 두 곳의 투어를 다 하고 왔는데
자신은 하버드대 투어보다 내부까지 들어가서 설명해 준 MIT 투어가 더 좋았다며
MIT의 무료 가이드 투어를 적극 추천했었다.
https://www.mit.edu/visit/tours
위 홈페이지를 클릭한다.
빨간 네모 박스에 나와 있는 mitadmissions.org/visit로 들어간다.
visit mit 화면에서 in-person(직접신청)을 클릭한다.
연두색으로 표시된 날짜가 현재 남아 있는 예약가능한 날짜이다.
원하는 날짜를 누르면
설명회, 설명회+캠퍼스투어, 캠퍼스 투어 세 가지 형태로
예약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시간을 잘 보고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아쉽게도 우리는 캠퍼스투어를 원했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설명회만 있고 캠퍼스 투어는 없는 날이었다.
위에 질문에 답을 하고 submit를 누르면 신청은 끝이다.
MIT는 하버드대와 달리 내부가 공개되어 있어 마치 내가 학생이 된 것처럼 건물 속에 들어가 수업하는 교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칠판에 고등학교에 배웠던 수학 기호들이 즐비했다. 복도에 칠판도 있고 분필도 있어서 우리의 이름을 MIT에 써보고 오는 경험도 했다.
예일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와 함께 아이비리그 빅 3으로 불리는 예일대학교.
미국 최고 명문대 중의 하나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학교가 이쁘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보스턴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예일대를
무료로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다.
그럼 예일대 무료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볼까?
너무 간단하다.
https://visitorcenter.yale.edu/tours
위 페이지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Take a Tour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등록을 위해 빨간 네모 박스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연두색으로 표시된 날이 예약가능한 날짜이다.
원하는 투어 날짜를 선택하고
1:00 PM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예일대는 다른 대학 투어 일정과 달리 오후 1시 타임만 투어가 있었다.
간단한 물음에 답을 하고 submit을 누르면 끝이다.
뉴욕으로 가야 하는 일정 때문에 예일대 투어를 신청해 놓고 참여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투어 없이 시간 되는 한으로 둘러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 학교 너무 넓다. 볼 것도 너무 많다. 나에게 이 학교를 둘러볼 하루의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너무 아쉽고 좋았다.
내가 예일대를 와 보고 느낀 점은 이런 대학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였다. 다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정말 열심히 해서 한 번 다녀보고 싶은 학교였다.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예쁜 학교에 놀랐고 예일대 미술관이 소장한 유명한 미술작품을 보고 감탄했고 도서관의 희귀 도서를 보고 부러웠다.
하버드대, MIT, 예일대 중 꼭 한 곳만 다시 가보라고 한다면 난 예일대를 뽑을 것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예일대만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맘에 들었고 더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정말 꿈의 학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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