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수술 한달 후 다리에 갑자기 빨간 고춧가루를 뿌린 듯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 이 붉은 반점이 점상출혈이라고 부른다. 점상출혈이 있기를 반복하고 몇 달 뒤 큰 붉은 반점인 자반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나에게 찾아온 점상출혈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상출혈이란
모세혈관 파열 등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나 점막 등에서 1~2mm 정도 크기의 붉은 반점을 나타내는 미세한 출혈이다. 과로나 스트레스, 감기, 잘못된 식습관처럼 몸에 열을 일으키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 열이 과도하게 되어 점상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붉은 반점의 크기가 3mm 이상이면 자반이라고 말한다.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색에서 옅은 황색으로 변하여 없어진다.
점상출혈 원인
감염
혈관염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이 혈관을 통해 영양 공급받던 조직에도 허혈이 일어나 결국 조직 손상이 일어난다.
열, 피로감, 체중감소, 근육통과 관절통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약제 복용(항생제 )
다량의 약물 복용 예를 들어 항생제 과다 투여로 인해 발생한다.
혈액 응고 장애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 혈액 응고에 장애가 일어나 모세혈관에서 적혈구가 누출되어 발생한다.
★ diary
2023. 2월
다발성 근종 수술 전신마취, 항생제 다량 투여, 염증 수치 높음, 혈관이 약해짐.
2023. 3월
갑자기 다리에 고추가루를 뿌린듯한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 인터넷 검색하니 점상출혈인 듯했다.
- 동네 피부과 진료(지금은 심하지 않아서 혹시나 모르니 동네 내과 가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해보라고 함)
- 동네 내과 1 진료(큰 수술을 할 때 혈소판이 많이 소모돼서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서 그럴 수 있다며 피검사를 권유하심)
피검사 결과 - 혈소판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음.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심.
- 동네 내과 2 진료(혈소판 응고 장애가 의심된다. 주기적으로 피검사를 해보자) 현재 소변검사는 단백뇨, 혈뇨는 보이지 않는다.
2023. 5월
붉은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점상출혈이 생겼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옅은 갈색을 남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함.
팔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다.
2023. 6월
3mm 미만이면 점상출혈, 3mm 이상이면 자반이라고 한다. 갑자기 자반이 출현했다. 다리에 1개가 나고 옅은 갈색이 되어 사라질 때쯤 다리에 5개가 한꺼번에 나버렸다. 내 생각엔 유독 걷기를 많이 했었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밤에 잘 때 팔, 다리가 욱신욱신 근육통과 관절통이 발생했다. 저녁에 엄청난 피로감을 느꼈다.
- 동네 내과 2 진료(3mm 이상이라 자반은 맞고 빨간 점이 눌러도 색깔이 변하지 않고 만지면 오돌하다. 자반의 형태이다.)혈관염으로 인해 그런 걸로 추측된다. 대학병원에 가면 조직검사를 하고 스테로이드제를 줄 것이다.
" 스테로이드제 많이 맞으면 몸에 좋은 것이 없으니 의미 없는 혈관염도 많으니 지켜보자."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고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3. 7월
큰 붉은 반점 자반은 사라졌고 색소침착도 거의 없다. 하지만 많이 걷거나 무리한 날은 점상출혈이 다리에 자꾸 올라왔다. 하루 정도 휴식하며 걷지 않으니 다시 사그라들었다. 몸의 면역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이것은 무리하면 안되는 병인 듯 하다. 몸이 쉬라고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점상출혈이 일어나면 난 무조건 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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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노력 : 많이 걸으면 더 많이 올라와서 최대한 덜 걸으려 노력했다. 열이 많이 나는 음식을 자제했다. 예를 들어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육류 등 소위 몸에 나쁜 음식들이다. 내 경험상 증상이 완화되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휴식과 안정이었다. 정답은 그냥 쉼이었다.
※ 단, 주기적으로 피검사를 통해 단백뇨, 미세혈뇨가 나오는지 꼭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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