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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해 먹을 음식 레시피] 사과비빔국수 by 이정현 / 라이스 페이퍼로 만든 양배추계란만두 by 수리키친 나만 아니 누구나 꼭 한번 해 먹어봤으면 하는 음식  오늘 무척 더웠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뭘 할지 고민하다 편레스토랑을 볼 때 이정현의 사과비빔국수가 기억났다. 그래서 아이에게 “비빔국수 먹을래?”라고 물으니 “엄마 비빔면 끓여 주려고 하지? 나 비빔면은 싫어해. 진짜 비빔국수 먹고 싶어.”라고 했다.생각해 보니 미국 와서 밀가루를 줄인다는 이유로 비빔국수를 한 번도 해준 적이 없었다. 갑자기 살짝 미안했다. 그래서 바로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 스캔하고 사과비빔국수를  빠르게 만들었다.한참 후 접시에 담긴 사과비빔국수를 먹으러 온 아이는 좀 놀라는 눈치였다. 일단 비주얼이 좋았고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야채와 삶은 계란이 올려져 있어서 더 그런 거 같았다. 식탁에 앉아 젓가락으로 국수를 비벼서 한입 먹.. 2024. 8. 14.
[미국 서부 애리조나 여행] 자연이 만든 신비의 협곡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엔탈롭 캐년/홀슈밴드/Lotsa Motsa PIZZA 피자맛집추천 신비의 협곡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랜드 캐년을 만나기 위해 사우스 림(South Rim) 비지터센터로 향했다. 모든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선 지도를 챙길 수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얘기하면 직원이 중요 포인트 동선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보통의 비지터센터는 5시에 문을 닫는데 여긴 조금 일찍 3시에 문을 닫았다. 세계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의 주차장은 미국 서부 여행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셔틀버스도 노선별로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다. 내가 가고 싶은 노선 색깔의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우리 원래 계획은 빨간색 셔틀과 오렌지 셔틀을 타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렌지 셔틀.. 2024. 8. 4.
혀를 심하게 깨물어 끔찍한 피멍이 들었어요. 혀를 심하게 깨물었을 때 상처 치유되는 과정과 주의사항 사건 발생 당일 여행 중 그 지역에서 유명한 복숭아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차를 타고 가는데 또 식탐이 발동해 휴게소에 내려 산 복숭아를 한 개 씻어 통째로 씹어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 너무 아팠다. 혀를 또 씹었다. 어느 치과의사가 방송에서 말한 걸 들었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한쪽만으로 음식을 씹으면 치아 부정교합이 일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혀를 잘 씹는다고 설명해 주었다. 요즘 혀를 유독 많이 씹었는데 또 씹었다. 이때까지 혀 깨묾과는 차원이 달랐다. 살이 칼에 베인 듯한 극악의 통증과 혀의 마비가 왔다. 혀가 안 움직여서 무서웠다. 사람들이 혀 깨물고 죽는다는 말이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정말 죽을 만큼 아팠다. 혀가 마비되니 말도 .. 2024. 8. 2.
[미국 서부 와이오밍 여행] 그랑 테턴 국립공원 / 나의 인생 여행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가다. 미국 서부 여행의 핫스타옐로스톤 국립공원 후기  우린 네바다주의 여행을 마치고 대망의 미국 서부의 핫스타인 옐로스톤이 있는 와이오밍주로 이동했다.  GRAND TETON NATIONAL PARK(그랑 테턴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가기 전 무조건 들렀다 가야 하는 곳이 그랑 테턴 국립공원이다. 우리도 일정이 빠듯했으나 그랑 테턴 국립공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Jenny Lake만 살짝 둘러보고 옐로스톤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Jenny Lake에 들어서는 순간 후회가 밀려왔다. 이 아름다운 곳을 잠깐만 스쳐 지나간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멋진 곳이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룻밤 숙소에서 묵으며 이곳의 진가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수를 걷다.. 2024. 7. 31.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미국쪽 VS 캐나다쪽 어디가 더 좋을까? 미국과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여행 후기 말로만 듣던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위해 알아보던 중 나이아가라 폭포가 미국 쪽과 캐나다 쪽 두 군데에서 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두 나라 중 어느 쪽에서 보는 게 더 멋진 나이아가라를 체험할 수 있을지 말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실제로 두 나라에서 나이아가라를 만나본 결과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무조건 캐나다 쪽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 쪽 우린 먼저 미국 쪽 나이아가라를 만나기 위해 구글맵에 비지터 센터를 치고 비지터센터 앞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직원이 친절히 지도를 꺼내 안내해 주면서 주차를 여기에 하면 20달러이고 바람의 동굴 앞 주차장에 세우면 10달러라고 알려줬다. 주차한 지 30분이 안 되어 그냥 차를 빼면 된다고 해서 바.. 2024. 7. 23.
[미국 아틸란타 여행]2024 아틸란타에서 32살 아이유를 만나다. 복숭아보다 예쁜 아이유조지아에 온 걸 환영해!우리가 여기 아틸란타에 온 단 하나의 이유 바로 아이유 공연을 만나기 위해서다. 우린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 내 생애 첫 아이유 월드 콘서트 HEREH를 보기 위해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아이유 콘서트여기 미국에선 리셀사이트가 보편화되어 있어 운 좋게 표를 구할 수 있었다.심지어 당일이나 하루 전에 나온 표는 정말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우린 공연장 가까이 시간 예약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이유를 만나기 위해 입장하는 줄을 섰다. 두 시간 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많은 사람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우리가 입구 가방 및 보안 검사를 마치고 로비에 들어섰을 때 굿즈 샵에서 늘어선 줄이 눈에 띄었다. 우린 줄 설 엄두가 나지 않아 얼른 공연장.. 2024. 7. 22.